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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비즈 / 2021-08-06 ]

푸드 테크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는 2019년 국내 최초로 구워 먹는 100% 식물성 고기를 개발했다. 브랜드명은 ‘언리미트(UNLIMEAT)’. 외형과 조리, 미식에 제한이 없는 고기를 뜻한다. 지구인컴퍼니를 창업한 민금채 대표는 카카오 커머스와 배달의민족 밀키트 사업부를 거치며 식품 사업에 재미를 붙였다. 사업 초반, 못난이 농산물을 재가공한 ‘못생긴 사과즙’, ‘못생긴 자두병조림’ 등을 판매해 16개 농가의 재고율을 0%까지 낮추기도 했다.

이후 그녀는 농가들로부터 곡물의 재고 문제 해결을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미국 출장에서 맛본 대체육 버거에 아이디어를 얻어 식물성 고기로 사업을 전환했다. 국내에서는 써브웨이, 도미노피자 등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 메뉴를 출시한 데 이어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으로도 판매 경로를 넓혔다. 민금채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농산물 구출’이라는 목표에서 시작해 푸드 테크 스타트업으로 성장한 지구인컴퍼니의 이야기를 들어봤다.